[신간] 엄마랑 아이랑 AI로 시쓰기
[신간] 엄마랑 아이랑 AI로 시쓰기
  • 배수경
  • 승인 2023.05.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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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김한솔, 김한별 지음/열린 인공지능/116쪽/1만3천원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열풍이 거세다. 요즘은 어딜가나 챗GPT가 화두로 떠오를 때가 많다.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는  AI시대의 자녀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주중에는 N잡 UX전문가로, 주말에는 여행러로 바쁘게 살아가는 워킹맘 김미정씨는 AI시대에도 책 읽기, 독후감 쓰기, 시 쓰기 등이 창의적이고 표현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워킹맘의 하루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일과 육아에 바쁜 엄마는 아침이면 화이트보드에 딸들에게 편지를 써놓고 출근한다. 때로는 딸들의 편지가 먼저일 때도 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은 짧지만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던 세 모녀가 이번에는 함께 책을 펴냈다. 

‘엄마랑 아이랑 AI로 시쓰기’, 모녀가 함께 쓴 책도 많지 않지만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챗GPT를 활용해 집필한 책이기 때문이다. 

시인이 되고 싶어하는 초등학교 3학년 큰딸 김한솔(8), 유치원생 둘째딸 김한별(5)과 함께 책을 쓰기로 했지만 책쓰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이때 엄마 김미정씨가 떠올린 것이 바로 챗GPT다. 

이 책은 챗GPT를 활용해 엄마와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시를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쓰는데 챗GPT는 주제와 목차, 그리고 뼈대를 잡는데 주로 활용했다. 책 표지는 AI를 활용해 엄마가 직접 디자인했다. 

자연, 동물, 음식, 계절, 가족 등 7개의 주제를 두고 엄마와 아이가 각자의 시각으로 시를 썼다. 

두자매 중 큰 딸이 주로 시를 쓰고 둘째는 책 속의 삽화를 담당해 의미를 더했다. 

이 책은 모녀가 함께 쓴 시를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챗GPT를 활용해 엄마와 아이가 어떻게 협업하고 시를 쓸 수 있었는지, 또한 이를 통해 배운 교훈 등도 함께 이야기한다. 

평소에도 책 읽기와 글 쓰기를 꾸준히 해왔던 자매는 챗GPT활용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발표하는 놀이를 즐기며 글쓰기 능력 뿐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AI 시대에 대비해 자녀의 글쓰기 활동을 어떻게 이끌어 줄 수 있을지 뿐만 아니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다양한 주제를 놓고 자녀와 쉽게 소통하는 법도 알려준다. 

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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