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잦은 대구로택시 내비, 내달 업데이트
민원 잦은 대구로택시 내비, 내달 업데이트
  • 김종현
  • 승인 2023.05.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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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돌아서 가거나 안내 느려
개발사, 시스템 개선 추진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의 공공 택시 앱으로 출시된 ‘대구로택시’의 길안내가 다른 내비게이션에 비해 느리거나 돌아서 간다는 일부 민원이 제기된가운데 플랫폼 개발사인 인성데이터 측은 다음달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로택시는 출시이후부터 이용자들과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이전 카카오앱에 비해 길안내가 빠르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전에 사용하던 카카오는 회사자체가 내비게이션을 만드는 업체로 기사들에게 앱과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제공해 배차를 받으면 내비가 자동으로 화면 전환 없이 바로 실행됐다. 하지만 대구로택시는 앱과 내비게이션을 다시 연동시켜야 해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분석이다.

인성데이터 관계자는 “대구로 앱은 네이버 내비를 쓰는데 기사들은 각자 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을 쓰고 있다. 대구로 앱과 타 내비간에 계산하는 알고리즘이 조금씩 틀려 조금 늦게 도착 했다는 말들을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주변 상황이나 교통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고 반대로 카카오보다 더 빨리 도착했다는 케이스도 많다”고 해명했다.

인성측은 좁은 길이나 골목길이라도 빠른 길로 안내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찾기위해 네이버와 시스템 개선 검토를 하고 있는데 다음달 네이버에서 시스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어서 대구로택시 기사들은 승객들의 불만이 해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로택시는 출시 100일 만에 대구 시내 운행 택시의 70%가 가입하고 대당 호출 건수에서는 호출 수 4.5콜로 타 지자체의 0.5~1.5콜을 압도하고 있다. 이용객 17만 37명이 참여한 탑승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이 95%, 불만족 5%일 정도로 택시업계와 시민 모두 만족했고 '불친절'과 '돌아가는 코스'는 각각 2%였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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