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투명 페트병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를 운영한다.
28일 중구에 따르면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 설치 장소는 서문시장 4지구 상가연합사무실 인근, 중구재활용센터 주차장, 중구보건소(노인복지관) 뒤편 전기차 충전기 옆 등 3개소다. 자판기 형태로 생수·음료 투명 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으며,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회원가입으로 이용 가능하다.
회수기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비운 투명 페트병을 넣는 방식이다. 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 2천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포인트 보상이 가능한 무인 회수기 운영을 통해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