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하던 원태인, 180도 달라져 돌아왔다
부진하던 원태인, 180도 달라져 돌아왔다
  • 석지윤
  • 승인 2023.05.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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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5.1이닝 무실점 완벽투
삼진 6개 상대 타선 침묵시켜
우려 잠재우며 확실한 눈도장
삼성, 안방서 11안타 6-4 승
삼성 라이온즈 ‘우완 선발’ 원태인(23)이 5일 만에 등판한 선발 경기에서 확 달라진 투구를 했다.

원태인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원태인은 5.1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보였다.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2경기 연속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피홈런도 없었다. 투구수 100개를 기록한 6회 1사 후 6-0의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삼성이 6-4로 승리하면서 원태인은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또 원태인의 역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20승(19승 25패에 한 걸음만 남겨놨다.

원태인은 지난 두산전 선발 등판에선 4.2이닝 동안 13피안타 6실점의 올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아직 선발경쟁중인 원태인이 계속 선발 로테이션에 들 수 있을 지 물음표를 안겼다. 2021시즌 14승(7패)을 수확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원태인은 지난시즌에도 두자릿 수 승수(10승 8패)를 기록하며 팀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이날 경기전까지 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원태인은 우려를 잠재우며 박진만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보였다.

삼성은 이날 장단 11안타로 불을 뿜었다. 타선에서 구자욱(4타수 2안타 3타점), 김동진(4타수 3안타), 강한울(4타수 2안타), 피렐라(4타수 2안타 1타점)가 모두 멀티안타로 활약했다. 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kt 선발 보 슐서의 1구째 직구(140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리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7호째. 이로써 강민호는 역대 11번째 3천200루타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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