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도시에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들어선다

2만6천여㎡ 부지 720억 투입
내년 9월 개원 목표 본격 공사

대구광역시 동구 혁신도시 내에 대구한의대학교 수성캠퍼스 이전과 현대식 한방 의료 장비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한방병원이 내년 9월 1일 개원한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혁신도시에 건립될 대구한의대 캠퍼스와 한방병원은 대지 2만6천717㎡(약 8천96평, 지상 6층)에 총 720억원을 투입해 200병상, 18개 진료과로 출발한다. 한방 제약과 의료기기분야 공동연구·개발 추진과 한양방 협진시스템 및 특성화센터 구축으로 혁신도시 종사자와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그동안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사항으로 요구가 가장 많았던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2018년부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대구한방병원은 혁신도시 입주기준에 부합하는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병원 건립계획으로 입주 승인을 얻은 후 건축허가와 착공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대구시는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혁신도시에 대구한의대 일부 학과를 이전해 대학 캠퍼스를 조성하는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4년간 캠퍼스 구축비, 교육프로그램 운영비 등 32억원 지원사업)을 지난 4월에 신청한 상태이며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6일 동구 대림동 혁신도시에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병원 및 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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