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리자 유통가 ‘활기’
거리두기 풀리자 유통가 ‘활기’
  • 강나리
  • 승인 2023.05.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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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
지난 달 매출 전년比 4% 증가
업체별 대형 할인행사 등 영향
오프라인 4.8%↑·온라인 3.2%↑
물가인상 여파 구매단가 1.8%↓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오프라인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오미크론 기저 효과에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업체별로 진행한 대형 할인 행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부의 유통업체 월간 매출액 조사 결과, 오프라인 부문은 주요 유통사별로 대규모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식품과 해외 유명브랜드 품목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는 편의점(8.9%), 준대규모점포(3.7%), 대형마트(3.3%), 백화점(2.5%) 등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 부문 역시 다양한 판촉 행사와 간편식, 밀키트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품과 생활·가정 품목의 호조세로 3.2%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통업체들이 대형 할인행사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병행하면서 식품(14.1%), 화장품(11.5%)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온라인 소비심리 악화로 패션·의류(-5.1%), 스포츠(-8.7%), 아동·유아(-4.7%) 등에서 판매가 부진했다.

대형 할인행사와 거리두기 해제 등이 맞물리면서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 건수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구매 건수의 경우 편의점(7.8%), 백화점(2.8%), 대형마트(2.7%), 준대규모점포(0.3%)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다만 구매단가는 물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에서 0.3%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산업부의 매출 동향 조사 대상은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 3곳(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형마트 3곳(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3곳(GS25, CU, 세븐일레븐), 준대규모점포 4곳(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G마켓글로벌,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등 12개사가 조사 대상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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