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줄어든 -0.05% 기록
가격 하락세, 81주째 이어져
전셋값, 하락 폭 줄어 -0.21%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 폭은 2주 연속 둔화했다.
1일 한국 부동산원의 5월 다섯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5%)보다 하락 폭이 0.07%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5%)보다 0.01% 하락 폭이 줄었다.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부산(-0.11%)이 차지했고, 이어 제수(-0.10%), 대구·광주·전남(-0.08%), 울산·경남·전북(-0.07%), 강원(-0.06%), 충남(-0.05%), 경기(-0.04%), 경북(-0.03%), 충북(-0.0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종(0.13%), 서울(0.04%)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고, 인천(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176개 시구군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와 같은 35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지난주(10곳)보다 6곳이 늘어난 16곳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지역은 6곳이 줄어든 125곳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81주째 이어지고 있다.
8개 구군별로 살펴보면, 입주 물량 영향으로 동구(-0.37%), 남구(-0.30%), 서구(-0.28%), 북구(-0.27%), 중구(-0.26%), 수성구(-0.17%), 달성군(-0.14%), 달서구(-0.12%)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25%)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든 -0.21%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동구(-0.44%)는 동구(-0.37%)는 괴전·신기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남구(-0.30%)는 대명·봉덕동 위주로, 서구(-0.28%)는 중리·평리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8%)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06%를 기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