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연못 ‘원지’ 옛 모습 복원한다
신라시대 연못 ‘원지’ 옛 모습 복원한다
  • 안영준
  • 승인 2023.06.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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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원지·호안석축·수로 등
구황동 유적 정비사업 본격 추진
84억 들여 2025년 완공 목표
“신라왕경 알릴 관광자원 될 것”
신라시대연못원지복원본격화
통일신라시대 연못인 ‘원지(園池)’ 정비 예상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통일신라시대 연못인 구황동 ‘원지(園池)’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구황동 원지 유적은 1999년 분황사 동편 인근에서 시굴조사를 하던 도중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정원유적으로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신라왕경 정원 유적이다.

발굴 당시 건물지 3곳, 섬을 가진 연못 2곳, 조성시기가 다른 수로 2개, 호안석축, 담장지 등이 발견됐다. 2019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구황동 원지 정비사업은 2020년 ‘신라왕경 특별법 시행령’ 제정으로 급물살을 탔다.

발굴부터 정비까지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원지, 호안석축, 수로 등을 정비한다.

시는 그간 구황동 원지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의의를 찾기 위해 2021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보존과 정비를 위해 200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 정원의 원형 회복으로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경주 분황사지와 더불어 신라 왕경을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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