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DIMF 대상 ‘나인 투 파이브’
제17회 DIMF 대상 ‘나인 투 파이브’
  • 황인옥
  • 승인 2023.06.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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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IMF 빛낸 수상자 시상
올 창작뮤지컬상은 ‘왕자대전’
외국뮤지컬상 로자 바글라노바
여우주연상은 자리나 마키나
남우주연상은 홍지수 수상
대상수상작개막작-나인투파이브
제17회 DIMF 대상 수상작이자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 공연 모습. DIMF 제공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최종 대상 영예는 미국, 영국을 거쳐 DIMF 를 통해 성공적인 한국 초연을 선보인 ‘나인 투 파이브’에게 돌아갔다.

제17회 DIMF의 화례한 폐막 공연과 올해 DIMF를 빛낸 영광의 수상자를 시상하는 지난 5일(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17회 DIMF 어워즈’에서 ‘나인 투 파이브’가 대상을 수상했다.

역대 최고의 대작이자 올해 축제의 대상을 수상한 ‘나인 투 파이브’은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버전으로 팝의 여왕 ‘돌리 파튼’의 흥겨운 음악과 영국 최정상 뮤지컬배우들의 놀라운 실력으로 매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뮤지컬 팬들의 발걸음을 대구로 향하게 했다.

또 올해 창작뮤지컬상은 DIMF 기간 첫선을 보인 창작뮤지컬 4 작품 중 관객과 전문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태종 이방원과 세 왕자의 고뇌에 새롭게 주목한 창작지원작 ‘왕자대전’에게 주어졌다.

자리나마키나-여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자리나 마키나.

 축제 기간 펼쳐진 해외 작품에게 수여되는 외국뮤지컬상은 폐막작이자 전쟁의 폭발음 가운데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은 카자흐스탄 국민 가수 ‘로자 바글라노바’의 인생을 그린 ‘로자 바글라노바’가 수상했다. 특히 ‘로자 바글라노바’는 탄탄한 가창력과 애절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 자리나 마키나(Zarina Makina)의 여우주연상 수상의 쾌거까지 2 관왕을 달성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남우주연상-홍지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홍지수 .

남우주연상은 창작지원작 ‘The Tempest’에서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어 분노에 휩싸였지만, 자비와 용서로 사랑을 베푸는 프로스페로 役으로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까지 모두 선사한 홍지수가 수상했다.

그리고 ‘나인 투 파이브’에서 ‘프랭클린 하트’로 대담하고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극을 이끈 숀 니덤(Sean Needham)이 남우조연상을, ‘비밀의 화원’에서 친구를 따뜻하게 보듬는 데보라&마사 소어비 등의 역할을 연기한 류비가 여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있는 BC 카드의 최원석 대표이사 사장이 시상자로 나선 ‘BC 카드와 함께하는 제17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부문에는 경쟁을 펼친 8 개 대학 가운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넥스트 투 노멀’과 홍익대학교 ‘베어 더 뮤지컬’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뛰어난 실력으로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브로드웨이 현지 연수 기회가 제공되는 개인상은 단국대학교 주예리와 홍익대학교 박경호가 수상했다.

제1대 DIMF 집행위원장인 故 이필동 선생의 호를 따 K 뮤지컬의 발전에 기여한 창작자에게 수여하는 아성 크리에이터상은 (재)국립정동극장이 제작해 DIMF 기간 공식초청작으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한 ‘비밀의 화원’의 이성준 음악감독에게 수여됐다.

이밖에도 길병민, 나하나, 강홍석, 김호영, 안재욱, 배해선, 신영숙, 이지혜 등이 지난 1 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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