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주철 덮개 교체 과정서
멀쩡한 덮개 포함한 사적 거래
기존보다 약한 재질로 변경 등
개인적 이익 취득 여부 감사 돌입
멀쩡한 덮개 포함한 사적 거래
기존보다 약한 재질로 변경 등
개인적 이익 취득 여부 감사 돌입
팔공산 내 시설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우수관 덮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이를 팔아 사적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관리사무소 소속 시설관리 공무직원 3명이 지난해 10월 팔공산 일대 도로에 설치된 주철 우수관 덮개 다수를 고물상에 팔고 개인적으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당시 노후된 주철 덮개 30개를 교체하겠다고 관리사무소에 보고한 후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체하기 전 물품을 고물상에 팔아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관리사무소는 해당 직원들이 노후된 덮개와 함께 상태가 양호한 덮개까지 교체 및 판매했는지와 실제로 개인적인 이익을 얻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철보다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해 차량 등 하중을 견디는 데 단점이 있는 스틸그레이팅(격자판 철망) 재질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대구시는 이 건에 대해 감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7일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관리사무소 소속 시설관리 공무직원 3명이 지난해 10월 팔공산 일대 도로에 설치된 주철 우수관 덮개 다수를 고물상에 팔고 개인적으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당시 노후된 주철 덮개 30개를 교체하겠다고 관리사무소에 보고한 후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체하기 전 물품을 고물상에 팔아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관리사무소는 해당 직원들이 노후된 덮개와 함께 상태가 양호한 덮개까지 교체 및 판매했는지와 실제로 개인적인 이익을 얻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철보다 상대적으로 강도가 약해 차량 등 하중을 견디는 데 단점이 있는 스틸그레이팅(격자판 철망) 재질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대구시는 이 건에 대해 감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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