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수 대구시 공보실장 “경찰 압수수색 매우 유감···퀴어축제 갈등과 무관치 않아”
정장수 대구시 공보실장 “경찰 압수수색 매우 유감···퀴어축제 갈등과 무관치 않아”
  • 윤정
  • 승인 2023.06.23 11: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공보실장은 23일 오전 대구시청을 압수 수색한 경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압수수색 착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압수수색이 지난 2월 22일 대구참여연대의 고발 사건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대구시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TV를 통해 방송한 콘텐츠가 선거법 위반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이다.

정 실장은 “경찰의 수사 요청에 대해 단 한 번의 누락도 없이 성실히 협조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아무런 조사 요청도 없이 대구시를 이렇게 압수 수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선관위로부터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운영에 관한 개정 지침이 내려온 이후 대구TV(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있던 콘텐츠를 일제 정비하고 선관위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61개 영상을 삭제 조치한 바 있다”라며 “자체 삭제한 영상도 원본 자료를 모두 경찰에 제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 실장은 대구퀴어축제와 관련해 대구시와 경찰 간 마찰이 빚어진 것과 이번 사안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며 “오비이락이라는 말이 있는데 공권력 집행도 오해받을 짓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 10여 명을 대구시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윤정기자

관련기사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