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최근 지역 농축협조합장과의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에 따른 가축이동 및 출하제한으로 경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와 문경축협은 지난해 12월 28일 특별자금 40억을 확보해 자금난에 시달리던 축산농가에 무이자로 지원해 축산농가의 호응을 얻었다.
당시 특별지원은 사업 시행 2주 만에 지원 자금이 모두 소진돼 축산농가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내 농업관련 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농가들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추가지원 결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농축협장 모두가 축산농가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경영안정자금 확보방안과 지급대상 범위 등을 협의하고, 출하지연 대상농가 3천여호에 대한 소요자금 120억 가운데 1차로 지원한 40억원 외에 80억원을 문경축협과 지역 농협에서 지원키로 합의했다.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는 문경축협 및 지역단위 농협으로 1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농가들의 어려움을 농업관련 기관단체에서 앞장서서 고민하고, 축산농가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슬기롭게 구제역을 극복해 천혜의 청정 문경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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