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이동 박형수, 조직력 약세 우려 ‘훌훌’
지역구 이동 박형수, 조직력 약세 우려 ‘훌훌’
  • 이지연
  • 승인 2024.03.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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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청송·영덕·울진 경선 승리
3선 김재원 고향인 의성서 약진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 현역인 박형수(사진) 의원이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는 4·10 총선 선거구 조정지역에서도 현역 강세는 이어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전국 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울진을 기반한 박형수 예비후보가 의성, 청송, 영덕으로 선거구를 이동해 친박계 인사인 3선의 김재원 예비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며 현역을 넘은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총선을 40여일 앞두고도 조정지역이 결정되기 이전 당시 영주영양봉화울진 현역인 박형수 예비후보는 선거구 이동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현역 프리미엄에다 고향 울진을 기반으로 했으나 3개 지역이 생소한 탓에 조직력을 갖추기에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더욱이 의성 출신에 3선 중진으로 친박계 인사인 김재원 예비후보와의 맞대결은 큰 부담으로 비쳐졌다.

경선 결과 박형수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 고향인 의성에서 약진을 보였고 스윙보터 지역인 청송과 영덕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승리 깃발을 가져갔다.

상대 후보였던 김재원 예비후보는 이날 고배를 마시며 TK(대구경북)에서 친박계 인사로는 첫 패배를 남겼다.

이번 총선에서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유영하 변호사, 도태우 변호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친박계 올드보이들이 TK서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유영하·도태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예비후보는 경북 경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원진 당 대표도 지역구를 저울질 중이나 무소속 출마 시 의미있는 지지율을 얻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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