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효과' 관심
'버핏 효과' 관심
  • 강선일·김주오
  • 승인 2011.03.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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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텍 2공장 기공식 참석...김범일 시장 직접 영접
‘투자의 귀재’로 부르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일 오후 9시 자신의 전용기 편으로 대구공항으로 입국했다.

버핏은 21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절삭공구업체인 대구텍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대구를 찾았다.

버핏의 방한은 지난 2007년 대구텍 방문 이후 두 번째다. 대구텍은 이스라엘의 절삭공구 전문기업인 IMC(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의 계열사로 2006년 버크셔 해서웨이가 IMC의 지분 80%를 인수하면서 버핏이 경영권을 갖게 됐다.

버핏의 방한을 맞아 대구공항에서는 대구시가 마련한 각별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김범일 시장이 직접 비행기 트랩에서 버핏을 맞이했고 공항 청사에서는 10인조 실내악단의 연주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버핏의 일행인 에이탄 베르타이머 IMC 회장이 대구시의 환대 속에 먼저 공항에 도착했다. 버핏은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했다.

대구텍은 버핏이 국내에 투자하는 유일한 중소기업으로 초경합금 절삭공구 생산업체다.

이스라엘 금속가공 기업인 IMC(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06년 5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40억달러로 IMC의 지분 80%를 인수하면서 버핏의 회사로 편입됐다.

연매출 규모 5천억원 수준의 이 회사는 텅스텐 절삭 공구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리면서 해마다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주 고객은 일반 소비자보다 절삭 공구를 많이 사용하는 전문 기업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선진국과 신흥 공업국의 자동차업체와 철강, 기계, 중공업 기업 등이다.

버핏 회장이 대구를 다시 찾은 것은 21일 열리는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며 대구텍은 오는 11월말까지 제2공장을 신축해 최첨단 장비와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버핏은 21일 김 시장과 동행해 대구텍 시설 투어, 착공식, 기자회견, 대구스타디움 투어 등을 차례로 마친 뒤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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