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여론조사 폐지·1인1표제 도입키로
한나라당, 전당대회 여론조사 폐지·1인1표제 도입키로
  • 장원규
  • 승인 2011.06.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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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장에 정희수
한나라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7·4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대신, 여론조사를 폐지하고 1인1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당헌당규소위원회가 보고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배은희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대의원 9천47명, 일반당원 9만3천601명, 2030 청년선거인은 1만 명 이내 등 총 21만2천648명 이내로 결정됐다.

지난해 7·14 전당대회에서 전체 선거인단의 30% 비율로 반영됐던 여론조사는 이번 전대에서는 시행하지 않는다. 더불어 기존 1인2표제 대신, 1인1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배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하기로 돼있지만, 이번에 선거인단이 획기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표의 등가성 문제 등을 고려, 여론조사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 대변인은 1인1표제 도입에 대해선 “타락선거, 지역선거 등을 우려해 1인2표제를 시행해왔지만, 이제 선거인단이 획기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런 금권선거의 우려가 없어진 것으로 판단했다”며 “계파의 벽을 무너뜨리고 선출된 대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1인1표제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당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선출할 때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던 규정을, ‘최고위원회의의 협의’를 거쳐 지명토록 하는 방식으로 수정했다.

또 대선후보 예비등록일을 대선 240일 전에서 360일 전으로 앞당기는 안을 도입하지 않는 대신, 대선후보를 최고위원회의 상임고문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한 현행 당헌규정을 활용키로 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에 정희수 사무총장 권한대행을 임명했다. 부위원장에는 재선인 신상진 의원, 위원으로는 홍정욱 이진복 조원진 홍일표 안효대 김호연 김태호 강성천 김소남 이정선 조윤선 최경희 의원과 원외 인사로 이현재 제2사무부총장, 손인석 청년위원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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