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25일 열리는 '4 첼리스트'는 한국 클래식계의 수퍼스타 송영훈씨를 비롯해 리웨이(중국), 조엘 마로시(스위스), 클래스 군나르손(스웨덴) 등 남성 첼리스트 4명의 무대다.
국내외 연주자들과 탱고, 남미 음악 연주회를 펼쳐 온 송영훈이 미국 줄리아드음악학교와 영국 노던왕립음악학교 시절의 음악친구들과 묵직한 첼로의 화음을 선보인다.
베를린필하모닉 첼리스트들의 12대 첼로 연주회는 국내서도 수차례 열렸지만, 4대의 첼로 무대
는 낯설다.
이들은 클래식 뿐 아니라 탱고, 컨템포러리, 영화음악 등 장르를 초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4대의 첼로만을 위한 원곡을 능가하는 완벽한 편곡으로, 풍부하고 깊으며 때로는 익살스럽고 경쾌하게 4첼로의 다채롭고도 파워풀한 매력을 발산한다.
드보르자크의 '슬라브무곡',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오블리비언'을 비롯해 영화 '일 포스티노' 음악, TV드라마 '하얀거탑'과 '시크릿 가든' 음악을 들려준다.
핀란드 첼로메탈4중주단 아포칼립티카의 '로망스'와 다비드 포퍼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모음곡', 호주 작곡자 엘레나 카츠 처린의 '피닉스 스토리'의 무대도 눈길을 끈다.
뉴욕서 활동 중인 우루과이 출신의 탱고음악가 파블로 징어 및 영화음악 작곡가 김수진, 조윤정 등이 편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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