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투란도트' 2회 공연 연장...관객 몰려 성황
개막작 '투란도트' 2회 공연 연장...관객 몰려 성황
  • 김덕룡
  • 승인 2011.06.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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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 공식초청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오는 26일 2회 공연을 연장키로 했다.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를 차용해 딤프(DIMF)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염두에 두고 만든 '투란도트'는 20일부터 24일까지 오후 7시30분과 25일 오후 3시, 7시 등 총 8회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티켓 오픈을 시작하자마자 폭팔적인 관객 성원으로 7천매를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되면서 딤프는 26일 오후 2시와 6시, 2회의 공연을 추가해 20일부터 판매키로 결정했다.

또한 6월 23일, 24일 공연 종료 후에는 뮤지컬 '투란도트' 주연배우들의 팬 사인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비한 바다 속을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무대와 30여곡의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 그리고 화려한 군무가 펼쳐지는 뮤지컬 '츠란도트'는 어머니의 잔인한 죽음으로 인한 증오와 복수로 차가운 두 개의 심장을 가지게 된 얼음공주 투란도트역에 풍부한 성량으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 나비(본명 안지호)가 이번 주연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고,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구 출신의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함께한다.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수수께끼의 벽에 칼을 꽂지만 속 깊은 남자의 전형을 보여줄 칼라프 역에는 '미스 사이공'의 '크리스' 이건명이 연기한다.

희생과 봉사, 사랑의 화신 류역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롯데 임혜영과 대구 뮤지컬계에서 주·조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설화가 함께한다.

오페라 '투란도트'와 달리 뮤지컬에서는 류의 역할을 부각시켜 궁극적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에 대한 사랑 즉 희생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것을 잃고 하염없이 떠돌아 다니지만 철학적인 현자의 모습을 보여줄 칼라프의 아버지 티무르역에는 '레인맨', '맨오브라만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성기가, 투란도트의 아버지이자 한 나라의 황제이지만 상처로 얼룩진 알티움 역에는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의 뮤지컬 배우
손광업이 맡는다.

극 중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궁중광대 핑, 팡, 퐁, 팽에는 각각 박성환, 송욱경, 김승회, 권소현이 출연한다.

이밖에 뮤지컬 '피맛골연가', '모차르트'의 연출가 유희성을 비롯해, 대학로의 차세대 이야기꾼으로 떠오르는 이해제가 극작을,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 수상 및 '금발이 너무해'의 장소영 음악감독, '남한산성', '궁'의 오재익 안무 등 최고의 제작팀이 함께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에서 예매 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정보는 딤프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딤프(DIMF)의 티켓부스가 대구 동성로에 들어서 일부 공연 티켓이 싼 가격에 풀리고 있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지난 15일 동성로에 티켓부스를 마련하고 공식초청작 6편의 R석 또는 S
석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에 들어갔다.

이날 지난해의 2배가 넘는 수량의 이벤트 티켓이 준비됐으나 관객이 몰리면서 모든 표가 매진됐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동성로에서 티켓이 소진될 때까지 만원의 행복 이벤트
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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