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8월 9일부터 한달간 관내 시민 1천104명(인터넷 585명, 서면 51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서면을 통해 2012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내년도 투자규모 및 재정운용 방향은 투자억제 55.7%, 2011년 수준으로 유지 24.4%, 투자 확대 15.7%, 기타 4.2%순으로 조사됐으며, 우선 축소 대상을 파악하는 질문에는 행사·축제성 경비 53.6%, 대규모 신규투자 16.5%, 경상적경비 15.0%, 민간지원경비가 14.9%를 차지했다.
세출예산 11개 분야에 대한 투자 수요는 사회복지·보건 23.5%, 환경 16.2%, 교육 15.0%, 문화 및 관광 10.5%, 기타(재난·민방위 10.1%, 산업중소기업 6.3, 수송및교통 5.6% 등) 순으로 응답해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야별 사업 우선순위로는 사회복지·보건분야가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23.3%, 저출산고령화 대책 19.6%, 환경분야는 맑은 물 공급 및 수질개선 23.6%, 송도·동빈내항 생태복원 16.4%, 교육분야는 방과후 학교지원 29.2%, 교양 강좌 등 사회교육 지원 19.7%, 문화 및 관광분야는 특색 있는 문화축제 행사 발굴 29.8%, 생활체육시설 확충 22.6% 순으로 밝혀졌다.
한편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Happy-5 행복도시 프로젝트’ 5대 분야 수요는 일자리창출(42.2%), 사회복지(17.5%), 문화(16.5%), 환경(14.9%), 교육(8.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공공요금 인상, 물가상승, 취업난 등 아직도 서민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일자리 확대를 통한 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예산을 반영하여 줄 것을 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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