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 대학의 정치학 교수 워너 본펠드의 2011 신작 전복적 이성은 포스트신자유주의 시대의 자본, 국가, 계급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부정과 전복을 통한 사회적 자율로서의 코뮤니즘을 정치적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겁인 최운초 지음/비움과소통/1만6천5백원
이 책은 `한국의 유마’ 백봉 거사의 제자 최운초가 스승의 생생한 언행을 기록한 선어록이다. 8년 여의 자료조사와 인터뷰로 스승의 가르침을 책으로 되살려냈다. 백봉 김기추 거사는 불교계의 큰 산맥으로서 50세 넘겨 불교에 입문해 단기간에 깨달음을 얻고 이후 20여 년간 속가에서 거사풍 불교로 후학지도와 중생교화에 힘쓴 탁월한 선지식이다.
미래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 이태호 지음/어드북스/2만8천원
빠르게 변화하는 물질문명 속에서 적응해 살아남은 기업은 진보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사라진다. 이 책은 기업이 앞으로 나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정립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돕니다.
노태우 대통령을 말한다. 노재봉 외174명지음/동화출판사/3만5천원
조지H.W부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등 세계 정상을 비롯 정치, 외교, 국방, 행정, 종교, 문화계 175인이 말하는 노태우 대통령과 노태우 정부시절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종교지도자와 기자, 고향주민들은 노태우 태통령의 성품과 인간적인 면모를 여러 일화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말라 비틀어질 때까지 최종태 지음/형설라이프/1만3천원
영화감독이면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정평난 최종태 감독이 신작을 냈다. 뒤틀린 욕망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섹슈얼리티와 음산한 공포를 곁들여 보여준다. 생과 죽음의 한가운데서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며 어둠의 삶을 이어가는 존재들. 이들의 정체가 밝혀지자마자 긴박하게 이어지는 서늘한 서토리가 압권이다. 인간에 대한 성찰과 함께 책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싸늘한 공포, 그리고 정형화된 장르의 틀을 벗어나 판타지와 로맨스가 가미된 도시기담형 스토리는 신선함의 전류를 타고 자유로이 책을 여행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아버지의 길1,2 이재익 지음/황소북스/각 1만2천원8백원
SBS 라디오 PD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재익이 8번째 장편소설이자 첫 역사소설인 `아버지의 길’ 신작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2005년 방영된 `SBS 스페셜-노르망디의 코리안’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역사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과 아픔을 이재익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그려낸 감동 휴머니즘 소설이다. 비장함과 서사의 장엄함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재미와 감동을 담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남자들의 약속 이정인지음.이누리그림/푸른책들/8천5백원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 시인 이정인이 아이들에게 용기가 되고 웃음이 되는 따뜻한 동시집 `남자들의 약속’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과 생각을 그저 밝고 긍정적으로만 표현하기보다 식구들과의 갈등과 그 갈등을 통해 가족애를 깨닫는 과정을 다룬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이들의 일상과 갈등이 본격화된다. 저자는 갈등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과정을 표현하기보다 갈등 뒤에 느끼는 따뜻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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