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족 해소와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획된 달산면 다목적댐은 오는 2013년 착공 예정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3천971억원이 투입될 달산 다목적댐은 높이 52m, 길이 586m, 저수량 4천530만㎥로 포항과 영덕군 남정면 일대의 농업용수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같은 댐건설에 대해 달산면 주민들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옥계유원지가 사라지기 때문에 옥계계곡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라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댐건설로 인한 수몰예정지인 옥산리 일대에는 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현재 시 공중인 옥계 문화복지센터가 무용지물로 변해 예산만 낭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달산면의 청년회 등은 댐건설을 위한 반대투쟁 장기화에 대비, 19개 마을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어 댐건설에 진통이 예고된다.
청년회 등은 댐건설 반대를 위한 현수막을 군내 곳곳에 내걸고 범 군민적 규모로 반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영덕군이 달산면 사무소에서 다목적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지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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