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1회 애린문화상' 박이득.故손춘익씨 수상
포항 '제1회 애린문화상' 박이득.故손춘익씨 수상
  • 대구신문
  • 승인 2011.10.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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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
이대공(맨 왼쪽) 애린복지재단 이사장과 제1회 애린문화상 수상자인 고 손춘익 선생을 대신해 상을 받은 이호순(가운데), 박이득 선생.
애린복지재단(이사장 이대공)이 17일 ‘제1회 애린문화상’수상자로 아동문학가 고(故) 손춘익 선생과 박이득 포항예술인총연합회장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졌다.

애린문화상은 일제 강점기, 8·15 해방, 6·25 전쟁 시기에 포항지역에서 문화와 예술의 씨를 뿌려 준 선각자의 뜻을 기리고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재조명코자 제정됐다.

신상률, 한중석, 제갈태일, 김삼일 등 애린복지재단 이사와 김일광 포항문인협회 회장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여러 차례 심의를 가진 후 1950년대 후반부터 수십 년간 향토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故) 손춘익 선생과 박이득 회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고 손춘익 선생은 1966년, 포항 출신 중 최초로 조선일보와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로 당선된 후 동화와 소설 창작에 매진하면서 40여 권의 창작집을 내며 한국 문단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런 활동으로 세종아동문학상·소천문학상·방정환문학상·경북도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박이득 회장은 20여 년간 언론인 및 문인으로 활동하면서 수양대군에게 피살된 영의정 황보인 직손들의 피난 집성촌과 500여 년 된 장기 모포줄, 신광 냉수리 고분 등을 특종 보도하는 등 포항문화의 뿌리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박 회장은 포항 문화원과 포항 예총 설립을 도와 지역문화예술 터전 마련 및 2008년 3월부터 포항예총 회장을 맡아오면서 1천여 포항 예술인들의 활동을 도왔다.

한편, 애린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 인가 재단으로서, 1998년 6월 1일 설립됐다. 설립자인 이대공 이사장은 선친인 고 재생(再生) 이명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가난한 이웃을 도와,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매년 2억여 원을 지원함으로써 기독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포항=이시형 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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