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중앙회 영주지회는 관내 식당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축제장 먹거리장터에 추첨방식으로 10개업소를 선정, 1개업소 당 6일간 임대료 280만원을 받고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막걸리 인삼 보조천막 등에 대한 공동구매 단가 문제가 축제 후 불거졌다.
인삼의 경우 4년근 20편두리 1채(750g) 2만원~2만2천원, 막걸리20L 2만원, 보조천막 3×6=2개 20만원에 공동구매를 합의했다. 그러나 당시 실 거래가는 인삼은 4년근 20편두리 1채가 1만8천~2만원, 막걸리 20L가 1만8천300원에 거래됐다는 것.
식당을 운영했던 A씨(45)는 “저렴한 가격과 원활한 조달로 공동구매를 했는데 가격도 비싸고 물건조달도 제 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무슨 이유로 공동구매를 추진시킨 것인지 알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B씨(51)등 일부식당 업주들은 “축제 개막일 구매한 인삼은 정품이었으나 둘째날부터는 바람이 든 제품을 납품해 영업에 지장이 많았다”고 “서로 장사를 하는 입장인데 어떻게 비양심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납품할 수 있냐”고 불평했다.
축제 관계자는 “업체의 편의를 위해 공동구매를 추진했는데 문제가 이야길 될 줄은 몰랐다”면서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이 공동구매 가격과 다를 수 있는 것은 시세가 일별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막걸리에 대해서는 “영주에서 풍기까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배달료를 더해 20L에 2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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