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재즈 라이프 콘서트' 수성아트피아서
‘브라보 재즈 라이프 콘서트' 수성아트피아서
  • 황인옥
  • 승인 2011.12.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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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재즈는 리듬, 하모니, 멜로디가 전혀 다른 완전 신천지였다”
“재즈 그 자체가 내 인생이다”
“지금도 대한민국의 유일한 남성재즈 보컬이라고 소개를 받게 되면 부끄럽다”
“난 부자 안 부러워 재즈 뮤지션이니까”
재즈가 좋아 재즈에 미쳐 한평생을 살아온 재즈 1세대 연주자들의 재즈 예찬론들이다.

한국재즈 역사의 산증인인 1세대 재즈뮤지션들은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에 주둔했던 미8군의 쇼무대를 통해 재즈를 배운 세대로 척박한 상황과 어려웠던 시절을 견뎌내며 한국 재즈 문화의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당시 활동하던 1세대 연주자들 중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고 현재 몇 명만 남아 1세대 재즈밴드의 맥을 잇고 있다.

재즈 그 자체가 인생이었던 대한민국 재즈 1세대 연주자들의 특별한 무대인 ‘브라보 재즈 라이프 콘서트’가 오는 28일 저녁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1세대 재즈 거장들의 영화 같은 인생과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재즈 스토리텔로 박라온과 1세대들의 재즈 역사가 묻어나는 향기 있는 스토리 콘서트로 진행된다.

JAZZ&SOTRY의 메인 코너인 CINEMA in JAZZ에서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한국 재즈 1세대의 음악인생을 잔잔하게 그려낸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의 실제 출연진이자 연주자인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SINGING JAZZ’ 에서는 박라온의 진행으로 관객과 뮤지션이 어우러져 재즈곡을 배우며 함께 노래하는 코너로 마련된다.

대한민국 재즈의 대부며 국내 유일 남성 재즈보컬리스트인 김준, 드럼과 봉고의 장인 류복성, 재즈피아노의 메신저 신관웅, 최고의 테너 색소포니스트 김수열, 대표 트럼피터 최선배, 재즈 클라리네티스트 이동기. 이가 빠지고 머리가 다 세어버렸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여전히 뜨거운 노장들의 음악을 되짚어 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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