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건설 재추진 본격 시작
남부권 신공항건설 재추진 본격 시작
  • 황인옥
  • 승인 2011.12.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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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현안인 남부권 신공항건설 재추진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주요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재추진위원회’가 20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국토균형개발·지방분권·남부권 상생발전을 위한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재추진위원회는 신공항 명칭을 남부권신공항으로 변경하고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재추진위원회’(가칭) 활동을 본격화했다.

강주열 신공항 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지역 정당, 여성단체협의회, 관광협회, 의사회, 약사회, 변호사회 등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안명석 부산안전생활시민연합 대표를 비롯해 부산 대표도 참석해 선언식의 의미를 더했다.

안 대표의 참석은 남부권 신공항 추진 실패가 대구와 부산의 갈등이 주요인이었다는 분석아래 이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양측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는 19대 총선 예비후보자와 출마예상자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 중·남구는 남병직(사)한국경제인연합회 이사장·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 서구는 곽창규 금융보안원장·김상훈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 참석했다.

북구을은 조영삼 전 국회정책연구위원·조무호 전 대구시 북부경찰서장, 수성갑은 김대현 전 대구시의원·김희섭 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달서갑은 김종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심의관, 달서을은 이철우 법무법인 법여울 대표 변호사 그리고 달성군은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이 참석했다.

그 외에도 총선 출마가 거명되는 이노수 TBC사장과 탁성길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장, 이헌태 혁신과통합 대구공동대표 등이 얼굴을 비쳤다.

참석한 총선 예비후보들은 하나같이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상훈 전 대구시 경제통상 국장(대구 서구)은 “첨단정밀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항공을 통해 수출해야 물류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바이어 유치에도 근거리 국제공항이 꼭 있어야 한다”면서 남부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국장은 이어 “수도권 인구의 통근 편의를 위해서 광역고속전철망을 포함해 72조의 예산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남권 주민 1천320만명을 위해 10조 투입하는 것을 정부가 외면하면 안된다”면서 “내년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약속 받아야 하고 다음 정부 때 공사에 착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섭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 갑)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거론되고 있는 공항 건설 후보지에 대한 사전용역조사를 외국의 권위 있는 전문가에게 맡겨 실제 타당성이 없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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