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지난 13일 제 1회의실에서 루마니아 국립농림과학원과 농업과학 및 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업 관련 인적 자원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농업 분야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를 통한 기술적 협력 등에 대해 상호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경북대는 농업 관련 전공 학생들의 현장실습과정을 운영해 한-EU FTA 대응 인력 양성과 함께 졸업 후 EU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농업에 필요한 농지와 인력 및 농기계 등은 갖추고 있지만 운영에 필요한 연구비 및 기술은 부족한 실정이며 협약을 통해 농업 기술 전수 및 인력 양성 등으로 루마니아와 한국의 농업 분야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소장 신동현 교수는 “한-EU FTA 체결로 관세의 장벽이 많이 없어져 농축산물의 무역과 기술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루마니아는 한 기관과의 MOU 체결을 매우 중요시하는 특성상 이번 MOU는 루마니아와의 교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EU FTA체결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는 루마니아의 국립농림과학원 총장, 과수연구소장, 루마니아 재정전문관, 세계한민족여성재단 루마니아 회장 및 경북대 함인석 총장을 비롯한 경북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루마니아 국립농림과학원은 루마니아 농업분야 R&D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농촌진흥청과 국립대학이 합쳐진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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