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습회는 최근 외지 육상선수단의 전지 훈련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예천군이 대한육상경기연맹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육상 지도자를 초청, 지도력 향상은 물론 전지 훈련장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습회는 전 나이지리아 육상 국가대표 감독인 월트(독일 출신)가 강사로 나와 국내 육상 지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육상 경기력 향상 프로그램과 상해 예방을 위한 기술 훈련, 선수 개인별 맞춤형 지도방법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교육했다.
교육에 이어 국내 육상 지도자들은 예천공설운동장 육상 주경기장과 올해 완공되는 육상 보조경기장 전전후 시설, 체력단련시설 등을 꼼꼼히 둘러 봤다.
이들은 또 현재 훈련 중인 인천 남동구청 육상 선수단을 찾아 가 훈련시설과 기후, 숙박시설, 음식 등 육상 전지훈련 장소의 적격성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예천군 육상경기장에는 지난 3일 의정부 경민여고 육상부가 전문체력 보강 훈련과 실전 훈련을 병행하고 있으며 오는 3월초 까지 국가대표 상비군과 경북체고, 대구체고 육상부 등 11개 팀 210명이 전지훈련을 한다.
특히 올해 안에 육상보조경기장 전천후시설이 갖춰진다는 소문이 알려져 전국 체육고 및 각 시도 육상 실업선수단의 전지훈련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전지훈련 연인원은 만여 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30억 원 이상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육상의 메카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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