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독서를 장거리 육상경기인 마라톤에 접목시킨 것으로, 1page를 1m로 환산하여 읽은 책의 누적 페이지 수가 신청코스를 초과하면 완주를 인정하게 된다.
독서마라톤대회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일반인에게는 독서의 동기를 유발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해주고자 실시하는 김천의 대표적인 독서문화진흥 시책이다.
독서마라톤 종목에는 10km코스(1만 페이지), 하프코스(2만1천97 페이지), 풀코스(4만2천195 페이지)가 있으며, 학생은 단체접수와 개별접수 모두 가능하며, 일반인은 시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을 방문, 개별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 후, 도서관에서 제작한 독서일지를 배부 받아 대출하여 읽은 책의 서명, 저자, 간단한 독후소감문, 누적페이지 등을 기록하고 월 1회 정도 시립도서관 및 9개 작은도서관에서 진행과정을 확인 받으면 된다.
독서일지 작성은 반드시 신청자 본인의 회원증으로 시립도서관과 각 작은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류, 잡지 등과 표현형식이 만화로 되어있는 도서 등은 누적독서량에서 제외된다.
서마라톤 완주자에게는 최종검증을 거쳐 완주인증서가 주어지고, 그 사진과 기록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영구 등재된다. 또한 하프·풀코스 완주자는 이듬해부터 도서대출 우대혜택을 받게 되며, 이 가운데 우수완주자를 선정하여 연말에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에 책 읽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며, 시민 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독서마라톤대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서담당(437-7801~2)으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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