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업 잇따른 악재에 지역 경제 타격 불가피
지역 건설업 잇따른 악재에 지역 경제 타격 불가피
  • 최재용
  • 승인 2009.03.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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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개발, 태왕 2곳 워크아웃 대상 포함
C&우방 워크아웃 본인가 난항
건설 및 조선사 2차 신용위험평가 결과, 화성개발과 태왕 등 2개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관련기사 3면)
특히 지역 경제계는 워크아웃 본인가를 앞둔 C&우방이 채권단과 대한주택보증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사실상 퇴출의 길로 들어설 것을 우려하면서 2, 3차 협력업체의 줄도산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27일 건설사 및 경제계에 따르면 지역 건설사들이 대거 워크아웃 명단에 올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 관계자는 “건설업 특성상 ‘후광 효과’가 큰 만큼 해당 건설사들이 회생 절차를 밟을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며 “후속 대책을 즉시 마련해 금융애로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계도 “지역 주력 산업인 건설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를 감안해 C&우방은 물론 이번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된 기업들이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금융권과 정부, 대구시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구시도 화성개발과 태왕 등 워크아웃 결정을 받은 기업의 계열사들이 지역에서 벌이는 사업을 파악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C등급(워크아웃)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조기에 해소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금융제한 조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 등 금융회사에 주의환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신용보증기금, 대한주택보증, 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보험에도 워크아웃 대상업체에 보증서 발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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