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프그룹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주)캐프 상주공장에서 고병헌 회장을 비롯한 캐프 임원과 변종인 에너랜드 코퍼레이션 회장 및 이정백 상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와이퍼 모터의 안정적인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동차 와이퍼 모터를 생산하는 에너랜드 코퍼레이션 측은 당초 공장 설립의 후보지로 대구 등을 고려했다. 그러나 협력업체인 캐프그룹이 상주에 주력 공장을 두고 있고 상주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공장입지를 상주시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
이 회사는 1차로 20억 원을 들여 공장 설비를 갖춘 뒤 5월부터 자동차 와이퍼 모터를 생산, 캐프에 납품하게 된다.
캐프그룹 고병헌 회장은 “에너랜드 코퍼레이션사의 상주지역 투자로 지역산업 고도화 및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중추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 최첨단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모터 산업의 기반 기술이 상주에 자리잡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에너랜드 코퍼레이션 변종인 회장은 “신사업 추진을 위해서 모터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며 “양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에너랜드 코퍼레이션은 2000년에 설립된 대체에너지 개발, 대테러장비제조 및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회사로 한국과 중국에 사업체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한편 이 회사는 2008년 3월 28일 캐프그룹 상주공장 준공 이후 캐프의 협력업체로 상주에 입주하게 된 첫 번째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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