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봉평해수욕장은 해안 일대가 침식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주민의 사유재산보호와 백사장 침식방지를 위해 총사업비 135억원을 투자해 3년간에 걸쳐 연안침식방지시설(해드랜드 636m, 잠제 100m)을 설치한다.
봉평해수욕장 일대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의 해양환경변화로 인해 7-8년 전부터 매년 내습하는 태풍 및 이상파랑 영향으로 백사장은 물론 사유지까지 피해가 발생되는 상습 침식지역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상일기 불순시 불안해하던 해수욕장 지역주민의 오랜 걱정이 해소 될 뿐 아니라, 해수욕장의 옛 모습을 되찾아 지역관광활성화와 지역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울진군에서 국고보조사업으로 지난 2003년 11월부터 1년간 봉평해수욕장 남쪽에 남측해드랜드(135m)와 잠재(100m)를 설치했으나 울진군의 재정확보 어려움으로 사업이 중단된 후 방치되다 국토해양부에서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등을 고려해 국가사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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