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9월17일
<어린이&어린이> 9월17일
  • 대구신문
  • 승인 2012.09.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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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명곡초등학교는 지난 3일 휴대전화로 인해 촉발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 학생들의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을 위한 선서식’을 개최했다.

또한 고가의 최신 스마트 폰을 경쟁적으로 구입하려는 사태로 인하여 학급 내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하기도 하고, 고가의 휴대전화를 구입하고자 하나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범법행위를 저지를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대구명곡초등학교에서는 휴대전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하에 해결을 위해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초 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 안 23746(2012. 4. 17 발효)’에 따라 `대구명곡초등학교 학교규칙 및 학교생활규칙’을 개정했다. 개정된 학교 규칙에 따르면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학교에 가져와 스스로 보관하나 하교 시까지 전원을 켤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꼭 필요한 경우는 담임교사에게 허락을 받아 사용하여야 하고, 이를 위반했을 경우 학부모에 통보하고 휴대전화 사용에 제재를 가하게 되어 있다. 휴대폰의 무분별한 사용이 가져올 폐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이 조치가 교사에 의한 지도라면 또 다른 접근은 학생의 자율에서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유용한 기계로 사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계에 얽매여 문제에 노출되는 상태를 막기 위하여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의식을 가졌다. 지난 3일 개최된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을 위한 선서식’에는 전교생이 참가하여 잘못된 휴대전화 사용 습관을 스스로 고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이 학교 박재영 학생(13세)은 “휴대전화 때문에 친구와 말다툼을 하거나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친구와 사이좋게 잘 지내기 위해서라도 휴대전화는 우리 스스로 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송우 교장은 “학생들의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해 학교가 병들고 있다. 지금이라도 휴대전화 사용문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만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학교 소식>

팔달초, 인성교육 실천 체험활동

대구팔달초등학교는 지난 3일 5학년 학생 88명을 대상으로 배추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교장 선생의 시범 아래 담임 선생과 함께 배추를 심어보는 활동을 했다. 배추 모종과 흙을 준비하여 각자 화분에 심고 자신의 이름표를 붙여서 가꾼 다음 다 자라면 자신의 배추는 집으로 가져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계획이다.

또한 배추에게 편지 쓰기 활동을 통해 식물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하여 차분한 마음가짐과 충동성이 줄어들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한다.

강신성 교장선생은 “이번 배추 기르기 체험활동은, 도시에서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인간도 생태계의 일부임을 깨닫고 생명과 자연 애호, 남에 대한 이해심과 배려심을 기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팔달초등학교 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인성교육 실천주간에 실시한 5학년 특색활동으로 배추 심고 가꾸기의 효과는 정서를 안정되게 하고 충동성을 억제하여 학생들 간에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친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심이 생기도록 하여 모두가 행복한 교실,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형성하리라 본다.

태현초, 강사초청 교직원 연수

대구태현초등학교는 지난 7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대구뇌교육협회와 맺은 해피스쿨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일 오후 3시 도서실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구뇌교육협회 송은아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위한 뇌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뇌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하고 인간의 뇌가 가진 창조성을 발휘하게 하는 뇌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여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사들은 이번 연수를 통하여 뇌 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직접 체험하였고 교실에서 학생들과 쉽게 해 볼 수 있는 뇌 체조와 호흡법,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명상법을 배웠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뇌 체조가 처음인데다 여러 사람이 같이 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체조를 통해 학교생활로 지치기 쉬운 몸의 긴장을 유연하게 풀어줌으로써 마음까지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도 단계적으로 뇌 교육을 지도함으로써 정서 지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가 감소되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행동도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므로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행복한 학교를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희 교장은 “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조화로운 인성 발달을 돕고 체력과 집중력을 높여 학습 몰입도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를 훈련하여 행복한 학교 문화 창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화북초, 백두대간 생태학교 참가

상주화북초등학교 5,6학년 학생 9명은 지난 7~9일까지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주최하는 백두대간 생태학교에 참가했다.

백두대간의 역사적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알아보고 자연보전의식을 함양해 미래세대의 환경지킴이를 양성하기 위해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주최한 이번 생태학교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속리산 국립공원 내 야영장에서 속리산 인근 초중학생을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동영상을 통해 백두대간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아보고 환경 영화 관람, 문장대 정상 등반, 야행성 조류 및 곤충관찰, 솔방울과 나무를 이용한 자연물 만들기 등 다양한 녹색환경 생태교육을 수료했다. 또 조별로 요리를 만들고 텐트를 치고 숙박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6학년 송준영학생은 “이번 생태학교로 백두대간에 대해 잘 알게 됐으며 백두대간을 아끼고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산 부림초, 요리 심리교실 운영

경산 부림초등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오는 11월22일까지 매주 목요일 2~4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달콤한 사랑을 굽는 요리심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복지우선지원학생 중 사회적응력 향상과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이 필요한 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참여 학생 12명을 3모둠으로 나누어 전문 요리치료사가 학생들의 정서를 요리활동으로 표출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을 이해하는 통로로 활용하여 또래와의 자연스러운 어울림과 자기효능감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이다.

하루 2시간씩 12회 운영하며 얼굴 비빔밥 만들기, 공룡알 만들기, 또띠야 피자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기이해 및 발견단계→긍정적 자아 개념 향상 단계→분노 조절 단계→나의 꿈 찾기 단계」로 마무리하게 되며, 요리활동을 심리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학생의 개별성에 맞춘 교육 및 학부모들이 자녀를 이해하고 바람직한 양육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난 6일 첫 시간에는 `출발, 행복 여행!’을 주제로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별칭을 정하여 소개하였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행복 리더가 될 것을 친구들 앞에서 선서하며 참여의지를 높였다. 또한, 얼굴 비빔밥 만들기를 하며 다양한 재료를 맘껏 주무르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흥미로워 하였으며 완성된 작품을 서로 감상하며 즐거워했다.

요리심리교실에 참여한 학생 최은지는 “제 얼굴 모양의 비빔밥을 만들어 완성된 것을 보았을 때 제가 훌륭한 요리사가 된 기분이었어요. 가족과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 모양도 예쁘고 맛있다며 다 먹는 모습에 너무 기뻤어요”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산 부림초등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자들이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 또래관계증진 및 꿈을 찾아 소중하게 키울 수 있도록 방과후 소규모 학습지도로 상담 및 정서적 지지를 병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서비스사업과 연계한 개별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기간에는 경상북도청과 위해븐상담센터와 연계하여 인터넷중독예방 및 자기효능감 향상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위 고매초, 공전한 한표를 위한 선거교육 실시

군위 고매초등학교 전교생 24명은 지난 6일 군위선거관리위원회 이해옥 주임을 초청, 민주적인 인간관계를 수립하여 학생간의 의견을 존중하고 처지를 이해하며,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천적인 의욕을 갖게 하기 위해 공정한 선거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임은 `미래유권자를 위한 학생임원선거 지원’이라는 주제로 선거의 종류와 기본원칙, 또 실제 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상세히 설명해 주었고, 교육을 마친 후에는 4,5,6학년을 대상으로 2학기 전교학생회장 선거를 실제로 맡아서 진행했다.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선거입후보자들이 소견 발표를 한 후 학생들이 잘 판단하여 투표용지에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직접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5학년 부회장으로 선출된 최명훈 학생은 “투표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니 선거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루어지는지를 알게 되었고, 부회장에 당선되어 너무 기쁘며,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호인 교장선생도 “이번 교육이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생활경험을 통해서 사회성을 기르고, 민주적이고 협동적인 생활을 누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종국씨, 조야초에 네번째 장학금 전달

대구조야초등학교는 지난 8월 29일 00자동차 동대구지점 임종국 부장으로부터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을 도와 달라는 네 번째 선의의 장학금을 전달 받았다.

00자동차 동대구 지점에 근무 중인 임종국 씨는 지난해부터 선의의 장학금을 세 번이나 조야초 학생들을 위하여 기부하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임종국 씨는 행실이 모범적이고 특히 자신의 어려운 처지에서도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학생을 추천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의 꿈을 키워 주겠다고 말했다.

이상렬 교장은 “작년부터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고, 이에 올해 네 번째 장학금을 전달자의 뜻을 살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학생 2명에게 전달하여 더 희망적이고 밝은 마음에 꿈을 키워가는 학생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해주겠다”고 말했다.

논공초, 대구e-스터디 활용 '최우수' 선정

대구논공초등학교는 지난 8월 30일 대구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시상하는 대구e-스터디 활용 최우수교로 선정되었다.

대구시교육청 관내 초ㆍ중학교를 대상으로 대구e-스터디 교사 수, 참여 학생 수, 이수율, 진도율, 온라인 활동 등 기준에 의거 학기당 최우수교 2교, 우수교 10교를 시상하는데, 이 중에서 최우수교로 선정된 것이다.

지난 3월 14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구e-스터디 교육’을 실시하여 e-스터디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 및 e-러닝 학습 방안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2012년 1학기 대구e-스터디 과정 운영을 위하여 4~6학년 담임교사 전원이 학교 담임형 13개 과정을 개설 운영하였고, 또한 교과 담당 교사 및 저학년 담임교사의 지원으로 학교 담임형 5개 과정을 추가 운영했다.

2011년 대구e-스터디 중점 운영학교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교에서는 컴퓨터 2실을 상시 개방하여 학생들이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대구e-스터디 학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수업과정 개설 시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2개 이상의 수준별 수업을 구성하여 운영하였고, 학교 홈페이지 학급 게시판을 대구e-스터디 게시판으로 옮겨 활용하였으며 학급 담임상, 다양한 게시판 운영, on-off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학습을 독려했다.

김갑순 교장은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대구e-스터디 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자기주도적학습력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학교 교실수업과 연계한 대구e-스터디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리초, 폐품 활용 허수아비 만들어 가을맞이

대구중리초등학교는 아름다운 가을의 문턱에서 5학년 학생들이 집에서 버리는 옷과 모자, 가방, 넥타이, 스카프, 그 외 작은 소품과 폐품을 모아 합심하여 어른 키만한 6개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가을맞이에 나섰다.

완성된 허수아비는 학습생태장 안의 영글어 가는 황금빛 조와 이제 막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 벼이삭 사이사이에 세워져 등교하는 학생들과 선생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허수아비를 어찌나 익살스럽게 잘 만들었는지 중리초 어린이들의 기발하고 창의성 있는 손재주를 엿볼 수 있었다.

그냥 버려졌을 폐품으로 탄생한 허수아비는 중리가족의 관심과 기대 속에 곧 수확을 앞둔 중리학교 가을 들판을 든든히 지킬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중리어린이들에게는 보잘 것 없는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과 그것을 모아 작품으로 승화시킨 성취감, 그리고 가을의 들판을 가까이에서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되었으며 교직원들에게는 회색빛 도시의 분주함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사색하는 여유와 가슴 따뜻함을 느끼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

예절 체험교실에 참여하러 온 이웃 학교의 학생들도 아름답고 풍성한 중리초 의 가을맞이에 함께 참여하며 초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도림초, 학급별 '학급헌법' 제정

대구도림초등학교는 새학년이 시작되는 3월에 각 학급별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급이나 학교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학급헌법’으로 제정하도록 하고, 학급헌법을 바탕으로 4~6학년에는 `학급자치법정’을 열게 함으로써 학생생활지도뿐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도록 힘쓰고 있다.

`학급헌법’이란, 교사의 일방적인 규칙 정하기로 인한 학생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체벌금지의 대안으로 학생 스스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정한 학급 자치 규율이다. 학급헌법을 어기거나 위반한 학생들에게는 `학급자치법정’을 열어 학생 스스로 조사, 변호, 판결(징계)까지 하도록 하고 있다. 이것은 실제 재판처럼 학생들이 판사, 검사, 변호인 등의 역할을 맡아 진행되고 배심원 제도를 통해 학급 학생이 모두 재판에 참여하도록 했다.

4학년 이원현 군은 “우리 손으로 만든 학급헌법이니까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고, 6학년 윤상도 군은 “학급자치법정을 열어 학급헌법을 어긴 친구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변론하고 판결하는 과정을 통해 법의 중요성과 재판 절차와 방법을 알게 되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방미 교장은 “학급헌법과 학급자치법정을 통해 학생들의 준법정신과 민주적 시민의식을 함양하여 민주시민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생활평점제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임으로써 생활지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나아가 체벌을 없애고 생활지도 효과를 극대화하여 바른 품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다시 한 번 교사와 학생들에게 학급헌법과 학급자치법정의 올바른 정착을 독려했다.

남덕초, 녹색성장 이동체험교실 운영

대구남덕초등학교는 지난 4일 교내 운동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구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녹색성장 이동체험교실 `그린윙’을 운영하여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에너지 등 각종 환경지식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는 그린 타임머신과 그린 에너지관 2개 부스로 운영되었다. 그린 타임머신에서는 지구의 과거부터 미래까지의 환경변화를 동영상으로 시청하며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이 지구온난화 현상을 불러일으켜 각종 피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했다. 특히 세계 곳곳이 집중 호우와 가뭄이 심한 지역으로 나뉘고 생물들이 멸종해 간다는 도우미 교사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녹색성장이 중요함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이어 그린 에너지 소개 부스에서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접할 수 있었다. 흔히 알고 있는 원자력 발전과 태양광발전 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형광등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은 LED, CCS(탄소포집/저장기술), 바이오 에너지 등 생소한 분야의 에너지 기술을 접할 수 있어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말은 도우미 교사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임정숙 교장은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는 전기에너지를 만들 때인 만큼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생활 속에서 불필요한 전등 끄기, 플러그 뽑기와 같은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환경교육이다’고 말했다.

시지초, 청소년과학탐구반 운영

대구시지초등학교는 전통과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전통 과학을 첨단 과학에 접목시켜 더욱 발전시키려는 창의적인 탐구의지를 기르기 위하여 청소년과학탐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과학탐구반은 시지초 5학년 학생들 중 과학탐구 활동에 흥미를 가진 10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었으며 매주 화요일 방과 후 정기 모임 시간을 가지고 토요휴업일, 방학을 이용하여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과학탐구반 학생들은 전통한지 제작, 온돌 제작, 옹기 관찰, 전통 두부 만들기, 잿물 비누 제작, 발효 술빵 만들기, 천연 염색하기, 대구방자유기 박물관 견학, 대구향교 견학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통 과학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있다.

청소년과학탐구반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우리나라의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만들면서 앙부일구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더욱 잘 알게 되었다. 조상들의 뛰어난 과학 기술이 놀라웠고 더욱 과학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창섭 교장은 “전통 과학 탐구를 통해서 학생들은 우리 문화 유산 속에 담긴 놀라운 조상들의 슬기를 찾고 자연을 과학적으로 이용하여 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영위고자 한 우리 겨레의 우수한 과학 정신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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