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역 내 저소득층 가운데 1인 및 2인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해오던 ‘행복지킴이사업’을 이달부터 노인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안부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주민들을 대상에 포함시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행복지킴이사업’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고독사, 자살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달서구청이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역 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수급자 중지 및 제외)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사회복지도우미 및 담당공무원이 방문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이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사업.
이 사업의 확대 운영을 통해 서비스 지원 대상자는 기존의 저소득계층 중 안부 확인이 필요한 1인 및 2인 가구에서 달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 중 장애 및 질환 등으로 안부 서비스를 신청하는 모든 주민으로 늘어났다.
제공 서비스도 종전의 안부 및 상담에만 그치던 것을 각 대상가구에 적합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진료 무료 서비스, 보건소 방문간호 및 차량지원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또 여러 복합적인 요구에 맞춰 관리하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를 지정, 각종 사회복지 욕구를 민간자원을 발굴해 연계시키는 등 사후관리를 시행한다.
사업 참여 인원 또한 기존의 공무원과 복지도우미, 자활근로자 등과 함께 자원봉사자를 새롭게 참여시켜 인원을 늘리고 필요시 사회적 가족을 구성하는 등 인력을 확대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복지킴이사업’ 확대 운영을 통해 법적 기준을 초과, 제도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했던 일반 1인 가구에 대해서도 보호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고독사 및 자살 등의 사회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휴먼서비스가 필요한 1인 가구에게 삶의 희망과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2012년 8월말 기준) 달서구지역에는 전체 21만6천852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5만2천62가구로 전체 가구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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