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이 씨가 들여온 발기부전치료제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박모(72) 씨 등 중간판매책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발기부전치료제 2만여 정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인과 결혼,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제조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8만여정을 국내로 들여온 뒤 이 가운데 6만여정을 박 씨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켜 5천2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이 밀반입한 발기부전치료제는 정품과 비교할 때 1정당 주성분이 20~200%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가 이 약들을 어떤 경로로 밀반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한편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약국과 성인숍 등에 판매했다는 중간 판매책들의 말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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