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 상무)이 무의탁노인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등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 지역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달 23일부터 11일까지 무의탁 노인가정 봄맞이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80여명의 주부봉사단과 새마을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의탁노인들이 겨우내 하지 못했던 이불빨래, 도배와 장판교체, 집수리 등에 대한 봉사를 실시했다.

구미사업장 공무그룹 365봉사단은 도개면 김모 할머니 집을 찾아 건물벽체 도색, 전기배선 수리, 칙칙한 커튼 교환, 부엌 및 출입문을 수리했다.

구미사업장 주부봉사단 원모(35·여)씨는 “무의탁 노인들이 1-2년 넘게 이불빨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도배 등 집수리와 함께 이부자리 빨래로 어르신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돼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 2001년부터 구미종합사회복지관,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는 봉사활동으로 보람을 찾는 지역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