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로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시간 제각각 달라 시민들 불만 높아
지자체별로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시간 제각각 달라 시민들 불만 높아
  • 김승조
  • 승인 2012.11.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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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각 지자체마다 시민들 편의를 위해 설치한 무인 민원 발급기 이용시간이 제각각 다를 뿐 아니라 발급되는 서류 내용 또한 달라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 시민들을 상대로 한 홍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각 지자체에 따르면 2012년 10월 현재 설치된 무인민원 발급기는 수성구 10대, 동구 5대, 서구 3대, 남구 5대, 북구 5대, 달서구 7대 등 총 34대가 각 지역별로 설치돼 있다.

수성구의 경우 10대 중 동아마트 수성점과 홈플러스 수성점에 설치된 2대의 발급기의 이용시간만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될뿐 나머지 8대는 새벽 6시에서 오후 12시까지 기계별로 제각각 이용시간이 달랐다.

동구의 경우 5대 모두 기계별로 이용시간이 달랐다.

서구의 경우 서구청 및 대구의료원 본관에 설치된 발급기의 이용시간만 오전 7시에서 오후 12시까지로 같을 뿐 홈플러스 내당점에 설치된 발급기는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까다.

남구의 경우 남구청 및 지하철 안지랑 역, 대구가톨릭대 병원에 설치된 발급기는 24시간 운영되지만 영남대 의료원과 남구보건소에 설치된 발급기 이용시간은 각각 달랐다.

또 남구보건소의 경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이용시간이 오전 9시에서 저녁 7시까지였으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9시에서 저녁 6시까지로 요일마다도 제 각각이었다

북구와 달서구 역시 발급기마다 이용시간이 달라 무인민원 발급기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께 남구보건소의 무인 민원 발급기를 이용하기 위해 온 김영희(여·39·남구 대명동)씨는 “평일날 오후 7시까지 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토요일도 마찬가지일것 같아 이 시간에 왔지만 이용할 수 없다“며 “민원 발급기의 이용시간이 같은 기계도 요일마다 다른데 다른 발급기는 또 이용 시간이 다를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9시께 수성구 고산 2동 주민센터 발급기를 이용하기 위해 들른 김정기(45·수성구 시지동)씨는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친구한테 물어보니 이마트 만촌점에서는 서류를 발급발을 수 있다고 말해서 그쪽으로 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는 “무인 민원 발급기는 평일 업무시간에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설치해 놓았다”며 “이용시간이 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사실이며 각 지자체의 협의를 통해 통합적인 이용시간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 민원 발급기가 발급하는 서류 내용도 가족관계 등록부 및 한부모 가족 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등은 행정안전부 시행 ‘가족관계 예규 제 14호’에 따라, 각 구청에 설치된 발급기에서만 서류를 발급 받을수 있었다.

이와함께 발급되는 각종 서류의 발급 내용에 따라 무인 민원 발급기마다 발급되는 서류가 있고 발급되지 않는 서류도 달라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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