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격차 해소·시민 공감 예술 구현
문화 격차 해소·시민 공감 예술 구현
  • 김기원
  • 승인 2013.01.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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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새해 문화예술 정책

대구시민회관·예술발전소 등 지역 4대 명품 브랜드 구축

향토 문화인물 재조명·신규 역사 콘텐츠 발굴 사업 추진
대구시민회관리노베이션조감도
대구시민회관 리노베이션 사업이 오는 5월 완공되고 하반기 중에 재개관할 계획이다. 사진은 대구시민회관 리노베이션 조감도.
대구시의 2013년 문화예술 정책 기조는 ‘행복과 희망을 주는 문화예술 도시 구현’이라는 슬로건으로 모아진다.

대구시는 2013년도 대구시의 문화예술정책을 계층·지역 간 문화 복지 불균형 해소를 통한 문화 복지의 저변확대와 시민과 공감하는 문화예술을 목표로 추진, ‘행복과 희망을 주는 문화예술 도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에는 문화예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 △정체성 및 독창성 강화 △ 창조적 역량 강화 △지역 대표 4대 명품 문화브랜드 구축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13년도에 문화나눔사업, 예술전문인력 양성, 문화인프라 구축 및 운영, 문화콘텐츠 발굴, 문화예술단체 육성 등 주요 문화예술시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2013년도 문화예술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9% 증가한 360여억 원을 편성, 운영한다.

◆경쟁력 강화

대구시는 2013년을 문화복지 및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 원년으로 삼고 그 실천 방안으로 생활 속 문화예술 활성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문화복지 기금인 문화바우처 사업비 증액 △문화예술 관람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제공 서비스와 함께 맞춤형 기획 사업을 실시 △예술행정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체제 구축 등이 그것.

문화바우처 사업비는 ‘12년 대비 1억 2백만 원 늘어난 34억 1천5백만 원을 편성,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7만 4천여 명이 문화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자발적 공연관람 및 문화 활동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이동수단 등 편의제공 서비스와 함께 맞춤형 기획 사업을 실시해 문화복지의 외연을 확장한다.

특히 동고동락 프로젝트의 하나로 악기기부사업 ‘악기야 놀자!’를 기획해 지역 내 전문예술단체로부터 활용하지 않는 악기를 기부 받아 문화복지기관 및 시설 등에 전달, 문화예술의 직접적인 체험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창작 촉진 및 수요를 창출하는데 매개체 역할을 할 예술행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공학과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문화예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역할이 기대된다.

◆정체성 및 독창성 강화

대구시는 지역문화예술의 정체성과 독창성의 기반을 전통가치 및 향토문화의 전승·보전으로 압축하고, 이를 위해 지역의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발굴·재조명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구향교와 성균관유도회 등 유림단체를 통한 전통예절교육·고전탐구·유학교양강좌와 이상화·이인성·박태준·현진건 등 대구출신 문화인물을 재조명하는 향토문화인물현창 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심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등 기존사업 외에 대구의 역사자료, 구전 등을 토대로 콘텐츠를 발굴해 대구를 홍보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대구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사업(3억 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창조적 역량 강화

창조적 역량 강화는 맞춤형 문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된다.

구체적인 창작 역량 극대화 방안에는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14억 7천7백만 원), 공연예술활성화지원(7억 3천9백만 원), 예술창작활동지원(21억 9백만 원)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창작 지원사업과 함께 공연예술활동평가제를 도입, 평가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 또는 일몰제를 적용 등이 있다.

또 대구문화재단에 적립금 30억 원을 지원해 자립기반을 튼튼히 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 진흥 역량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 대표 4대 명품 문화브랜드 구축

대구시는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대구예술발전소와 대구시민회관, 대구문학관, 이우환 미술관을 지역의 대표 4대 명품 문화브랜드로 구축한다.

지난 2012. 8월에 준공한 대구예술발전소는 ’2012사진비엔날레 개최 및 각종 교육·전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운영방향을 시험하고 있으며, 조례 제정 및 수탁기관 선정과정을 거쳐 올 3월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한창 진행중인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사업은 올 5월 완공하고 하반기 중에 재개관할 계획이며, 11월 경에 재개관 기념으로 ‘아시아·태평양 교향악 축제’를 개최한다.

대구문학관은 올 12월 준공 및 2014.5월 개관 예정으로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은 올 초에 이우환 화백 측과 약정서를 체결하고,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3년 문화예술정책은 세계적 금융위기와 재정위기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260만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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