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號, 30일께 소집…크로아티아戰 준비
최강희號, 30일께 소집…크로아티아戰 준비
  • 승인 2013.01.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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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연맹과 소집 시기 논의
해외파 선수 기량 집중 점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을 앞두고 30일께 조기 소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프로축구연맹과 대표팀의 조기 소집을 논의하고 있다”며 “30일께 대표팀을 소집해 곧바로 평가전이 예정된 영국으로 이동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월26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2월6일 영국 풀럼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유럽의 강호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국내 평가전(1-2패) 이후 경기 일정이 없어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3월26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에선 5차전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에서 유럽 평가전을 선택했고, 상대로 FIFA 랭킹 10위인 크로아티아를 ‘스파링 파트너’로 골랐다.

크로아티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A조에서 벨기에와 나란히 3승1무로 타이를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최 감독은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평가전에 해외파 선수로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김기희(알 사일랴) 등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 3명만 불렀다. 장거리 이동에 나서야 하는 유럽파 선수를 위한 배려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 감독은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활약할 유럽파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체크하는 차원에서 이번 크로아티아전은 유럽파 선수 위주로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유럽파 선수들은 2월3일에 경기가 있는 박주영(셀타 비고)을 빼면 영국과 독일에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2월2일에 경기가 끝난다.

최 감독은 30일 대표팀을 소집, 곧바로 원정길에 올라 영국 런던에 캠프를 차린 뒤 2월3일부터 유럽파 선수가 합류하는 대로 본격적인 조직력 다지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에는 유럽파 선수 대부분이 소집 대상이지만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팀 적응 차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최근 부진한 차두리(뒤셀도르프)도 소집되지 않는다. 국내파 중에서는 지난달 입대해 28일께 기초군사훈련이 끝나는 이근호(상주)와 오범석(경찰청)도 부르지 않기로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K리그 팀들이 대부분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어 예비명단 28명을 먼저 작성한 뒤 부상 여부를 알아보고 나서 유럽파를 포함해 총 22~23명의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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