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하며 행복했다”
“역도하며 행복했다”
  • 승인 2013.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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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공식 은퇴…재단 통해 꿈나무 지원
눈물흘리는장미란
역도 여제 장미란 선수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눈물 흘리고 있다.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30·고양시청) 선수가 29일 현역에서 공식 은퇴했다.

장미란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에서 가족, 대한역도연맹 관계자, 고양시 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은퇴식에 참석, 최근까지 입었던 유니폼을 반납하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장미란은 “역도를 하면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 행복했고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장미란 재단을 통해 꿈나무들이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퇴식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200

7년부터 6년간 고양시청 소속으로 뛰며 눈부신 활약을 한 장미란 선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명예선수로 위촉했다.

또 장 선수의 아버지 장호철에게 장한 아버지상을 수여했다.

장미란은 중학교 3학년인 1998년 아버지의 권유로 바벨을 잡은 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75㎏)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 전국체육대회 10년 연속 3관왕 등 대기록을 세웠다.

장미란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의 뜻을 밝혔다.

장미란은 은퇴 이후 용인대학교 박사과정과 장미란재단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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