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중장기 생존대책 마련 고심
지역대, 중장기 생존대책 마련 고심
  • 남승현
  • 승인 2013.02.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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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입학자원 급감…도태 위기감
정원 감축·학과 구조조정·긴축재정 검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등이 2020학년도 부터 입학자원이 급감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음에 따라 지역대학들이 중장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는 대학 입학자원이 현재보다 30%가량 급감해 대학마다 입학정원 감축 및 학과 구조조정 등을 하지 않을 경우 생존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일부 대학은 한국생산성본부에 컨설팅을 의뢰해 중장기 생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 상태이며 대학마다 기획처등을 중심으로 입학정원 감축등에 대한 중장기 대비를 하고 있다.

지역 A대학은 최근 한국생산성본부에 2020년 대비 및 2030년 발전방안등 중장기 계획을 검토해달라고 의뢰했다.

이 대학은 자체적으로 입학정원 감축안등을 논의했지만 신뢰도 있는 기관에 컨설팅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B대학은 2020년 입학자원 감소에 따라 입학정원을 최대 1천명 이상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타 대학들도 입학정원 축소가 불가피 한 상황에서 미리 대비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또 경쟁력 없는 학과의 통·폐합 및 신규 교직원 채용을 최소화 할 것을 연구중에 있다.

C대학은 중장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동일내 대학간 통합과 특성화 단과대학 조성, 입학정원 감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위기의 2020년을 극복해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전제로 다양한 방안을 놓고 논의중이다.

이밖에 대학들도 위기상황을 앞두고 학과 통폐합, 학생을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할 예산을 제외한 대폭적인 예산절감등을 통해 긴축재정을 해나갈 방침이다.

지역대 관계자는“2020년은 수도권 일부대학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들이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이에따라 중장기 플랜을 세우는 대학들이 늘고 있으며 손쉽게 할 수 있는 예산안 절감은 올해부터 모든 대학들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0년 이전에 대학들이 자체 경쟁력을 키우지 못할 경우 많은 대학들이 경영위기에 몰려 문 닫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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