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생활지도 ‘더 열정적으로’
학습·생활지도 ‘더 열정적으로’
  • 여인호
  • 승인 2013.04.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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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초, 3년째 교사실명제 운영
각종평가 우수…명품학급 조성
5신서초학급실명제
대구신서초등학교는 1반, 2반, 3반 등이 없다. 학급실명제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학급실명제란, 학급패찰 대신 교사 이름으로 학반을 표시하는 것.

통상 6학년 1반, 6학년 2반이라고 부르는 학급패찰 대신 ‘6학년 최태경 교사반’, ‘4학년 정윤호교사반’로 학급 명칭을 바꾼 것이다. 실명제는 정해오 교장이 착안한 것으로 2011년부터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학반을 잘 찾지 못하는 혼란도 있었다.

이하경 3학년 학부모는 “담임교사 이름은 모르고 학년이 올라갈 때가 있는데 이제는 담임교사 이름을 확실히 알게 되고, 실명이라 하니 더 믿음이 간다”고 했다.

2년째 6학년 담임을 하고 있는 서선영 교사는 “처음에는 내 이름을 건 패찰을 보면서 좀 쑥스럽기도 하고 부담도 느꼈지만 이름 때문에 학급에 대한 애착도 커지고 자긍심도 느끼게 되어 학생들의 학력이나 생활지도에 더 노력하는 동기와 자극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해오 교장은 “명품에는 모두 만든 사람의 이름이 새겨지듯이 학급도 담임교사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 지도에 최선을 다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학급을 만들면 좋겠다”고 제도 도입 취지를 전했다.

대구신서초등학교는 학급실명제 실시와 함께 ‘2012년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 최우수학교’ 선정 및 ‘초등학교 학교평가 우수교’로 선정 되었다. 한편, 배종호 학교생활문화과장은 “‘학급 실명제’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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