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소외계층 어린이 관심 촉구
여야, 소외계층 어린이 관심 촉구
  • 대구신문
  • 승인 2009.05.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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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5일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제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생활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층 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 어린이의 보금자리인 가정도 상처받고 있고, 폭력과 빈곤 등은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다”며 “어린이가 티 없이 자라서 이 나라의 기둥이 되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법과 제도를 정비해 어린이가 주인인 선진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바칠 것”이라며 “어린이가 파란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어린이 친화적인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어려워진 가정 경제 때문에, 또 부모들의 불화와 실수 때문에 불행해지고 버림받은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을 것”이라며 “그 아이들에게도 어린이날의 행복을 나누어 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결손가정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 결식 어린이,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 사회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많다”며 “이 어린이들도 존중받는 인격체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각별한 대책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만 아직도 폭행을 당하고 차별과 따돌림을 받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이 있다”며 “그런데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따른 끝없는 경쟁과 사교육의 과도한 열기 속에 아이들은 시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정부의 무한입시경쟁 교육정책이 건강하게 자랄 권리와 쉴 수 있는 권리, 창의적 학습 권리를 빼앗고 있다”며 “인간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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