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이 경쟁교육,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문제 등 대구지역 교육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자리를 마련한다.
홍의락 의원실은 오는 19일 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폭력없는 꿈과 희망 가득한 학교 만들기,‘우리들이 희망이다’ 토론회와 시사만화 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토론회는 ‘왜 학교폭력 및 청소년 자살은 끊이지 않는가,그 원인과 대책 진단’을 주제로 노진철 경북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임성무(천주교 대구정의평화위원회 교육분과장), 김일우(한겨레 신문기자), 최훈민(희망의 우리학교 대표)씨 등의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 이어 바로 옆 전시실에서는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작가들이 출품한 50여 점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시사만화라는 ‘창’을 통해 대구의 학교 현장, 나아가 한국 교육문제의 현주소를 날카로운 풍자와 은유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이어야 한다. ‘왕따’, ‘폭력’, ‘자살’이란 슬픈 단어로 그려지고 있는 학교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토론회와 시사만화전시회를 통해 서로를 어루만지는 배려하는 마음들이 서로에게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전국시사만화협회 이동수 장은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고 했다. 청소년 학생들 하나하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교육의 방향을 생각하기에는 비록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작은 걸음들이 우리 사회에 넘쳐나서 청소년 학생들이 하늘의 별처럼 각자의 빛으로 어둠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