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수습 시신은 ‘손가락 다친 선원’ 확인
세 번째 수습 시신은 ‘손가락 다친 선원’ 확인
  • 정은빈
  • 승인 2019.1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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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감식 안돼 DNA 검사
헌병의경례-가족품으로
헌병 경례 6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헌병이 독도 인근 해상 추락 헬기 탑승원의 시신을 옮기는 소방당국 차량 행렬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독도 EC225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7명 중 세 번째로 수습한 시신의 신원이 선원으로 확인됐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는 기장 김모(46)씨, 구급대원 박모(29)씨, 구조대원 배모(31)씨와 선원 박모(46)씨 4명이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수습지원단은 6일 오후 5시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 가족 대기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색·구조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단은 이 자리에서 “세 번째로 수습한 실종자 신원을 대왕호 선원 윤모(50)씨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헬기 추락사고 당일 조업 중 손가락이 잘려 대구 한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이송하려던 환자다.

수색 당국은 전날(지난 5일) 시신을 수습해 1차로 지문을 감식했지만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이날 대구 동산병원에 안치한 뒤 DNA 검사를 진행했다.

DNA 검사 결과는 오후 4시 32분 경북 칠곡 대구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확인됐다.

황상훈 해경 수색구조계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야간에 함선 20척과 항공기 4대, 잠수사 98명을 동원해 수중 수색하던 중 시신 1구 수습을 완료해 오늘(6일)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했다.

이어 수색 당국은 함선 19척과 항공기 4대, 잠수사(대기인력포함) 117명을 동원해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해군은 야간에 함선 7척을 투입하고 사이드 스캔 소나(SSS)와 다방향 CCTV 등 수중탐색장비를 이용해 동체와 실종자를 발견한 해점 주변 수중을 집중 수색한다.

해상 수색 구역(가로 30해리×세로 30해리)은 함선 19척으로 수색하고, 항공기 4대로 조명탄 300발을 투하해 해상 수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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