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개학 연기 가능성에 수능일 촉각
4차 개학 연기 가능성에 수능일 촉각
  • 남승현
  • 승인 2020.03.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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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월께 결정” 보류
교육부가 17일 3차 개학 연기를 발표하면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올해 대학입시 일정을 전반적으로 순연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내달 6일 개학을 한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수도권 등서 확산될 경우 추가 개학연기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달 6일 개학을 할 경우 대입수능은 미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대입 수능일 등에 대해서는 4월께 결정하겠다며 보류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계속 일어나면 개학을 4차 연기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한 해 대입 일정의 출발선이라고 할 수 있는 수시모집 일정을 확정하려면 학교가 고3학년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을 마감할 날짜가 확정돼야 한다.

3차 개학연기로 끝날 경우 일정이 다소 빡빡하지만 수능은 그대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차 개학 연기가 될 경우 학생부 마감일, 수시 준비 등으로 대입 수능이 늦춰질 가능성은 있다.

올해 대입 수시모집은 9월 7∼11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기로 예정돼 있다. 교육부가 학생부 마감일을 9월 7일이나 14일로 1∼2주 미루면 대학 수시모집 일정도 전체적으로 순연돼야 한다.

11월 19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수능의 연기 여부도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되느냐에 달려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4월 6일에 개학이 될 경우 시간적 여유는 별로 없지만 수능이 미뤄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다만 4차 개학연기가 될 경우는 당연히 수능이 미뤄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수능은 1993년(1994학년도) 도입된 이래 세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2017년에 수능이 연기됐다. 수능 연기 발표는 2005년에는 3월, 2010년에는 2월에 미리 이뤄졌다. 2017년에는 수능 바로 전날에 지진이 일어나면서 수능을 일주일 뒤로 전격 연기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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