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투표율 32년만에 최고 기록
대구 투표율 32년만에 최고 기록
  • 이아람
  • 승인 2020.04.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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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에 참여율 높아져
대구 투표율이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32년 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에도 정권 심판 등 이유로 대구시민의 정치 참여율이 크게 높아진 영향으로 읽힌다.

지역 정치 학계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의 경우 중간 세력을 제외한 여야 양강 구도가 두드러졌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민의 정치 변화 욕구가 극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총선 대구 투표율은 67.0%로 지난 총선 투표율 대비 12.2%포인트나 올랐다.

이는 지역 투표율이 70%대에 달한 13대 총선(76.8%) 이래 32년 만 최고 기록이다.

대구지역 역대 투표율은 △1988년 13대 76.8% △1992년 14대 66.6% △1996년 15대 60.9% △2000년 16대 53.5% △2004년 17대 59.3% △2008년 18대 45.1% △2012년 19대 52.3% △2016년 20대 54.8% 등이다.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 투표율이 높았던 이유는 여야의 첨예한 대립으로 중간세력이 약화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코로나19 여파로 지역민들로 하여금 전염병이 공적영역이라 생각하게 만들며 선거에 대한 참여의욕을 높인 것으로 읽힌다. 즉 지역민의 절박함이 많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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