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이들 중 16명은 지역 감염, 3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9명 증가한 1만 686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3명) 이후 6명→8명→13명→15명→19명 등 닷새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중구 소재 일반주점(2) 관련이다. 일반주점 이용자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9명은 종사자 또는 이용자, 4명은 n차 감염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3명 발생했다. 이들과 접촉한 2명 역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3명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미얀마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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