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84명… M 교회 관련 누적 127명
대구 신규 확진자 84명… M 교회 관련 누적 127명
  • 조재천
  • 승인 2021.08.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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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명 발생했다. 동일한 명칭의 지역 3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4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천35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37명에서 4일 75명으로 오른 뒤 5일 121명, 이날 84명 등 사흘 연속 70명 이상을 기록했다.

대규모 집단 발병이 확인된 동구·수성구·달서구 소재 M 교회와 관련해 4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127명 가운데 120명은 교인 등 이용자, 4명은 종사자, 3명은 n차 감염자다. 방역 당국은 동일한 명칭의 이들 3개 교회 및 경북 안동 1개 교회 등 4개 교회가 예배와 집회 등으로 활발하게 교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밖에 6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례별로 보면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태권도장) 7명, 중구 소재 시장 7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1명, 서구 소재 교회 1명, 북구 소재 유흥주점 1명, 달성군 소재 PC방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7명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가운데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카자흐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대구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638명이다. 이들 중 464명은 지역 내외 12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172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나머지 2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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