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1명 발생했다. 지난해 3월 6일(122명) 이후 533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하루에 나온 것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1명, 누적 확진자 수는 6천6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은 의성과 경주에서 확인된 집단 감염 영향이 크다.
의성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34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주 확진자는 24명으로, 이들 중 16명은 A 사업장, 2명은 B 사업장 관련이다. 나머지 6명은 사업장 선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구미에서는 PC방 관련 4명 포함 11명이 확진됐다. 김천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5명 등 10명이 감염됐고, 포항에서는 음악 학원 관련 4명 포함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4명 포함 7명의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밖에 울진 5명, 영주 4명, 예천 3명, 안동·칠곡에서는 2명씩 확진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