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서비스가 10시간여만에 일부 기능이 복구됐지만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1시 31분께부터는 모바일 버전 텍스트 메시지 수ㆍ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7시 24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일반 채팅과 오픈 채팅에서 문자 메시지 수발신이 가능하다'며 '다만 복구 작업 중 사용자 접속이 증가하여 메시지 발송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완전한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전 8시 29분 현재 사진과 동영상 파일 전송은 아직 불가능하다. 또한 pc버전 로그인도 개인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의 포털 '다음'과 카카오페이, 카카오T 또한 오류가 계속 되고 있다.
카카오톡은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전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러한 오류 사태가 날을 넘기며 약 10시간 만에 일부 기능이 복구가 되었지만 17시간이 지난 16일 8시 29분께까지도 완전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카카오톡이 2010년 첫 출시된 이후 12년 역사상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장애다.

이에 지난 15일 밤 10시 16분께 카카오 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다양한 기술적 재발 방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