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 교차 지원·N수생 비율 증가, 정시 주요 변수로
이과생 교차 지원·N수생 비율 증가, 정시 주요 변수로
  • 남승현
  • 승인 2022.11.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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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지원 전략 꼼꼼히 세워야
오는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도 문·이과 통합수능이여서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재수생 증가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과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할 경우 문과생들은 불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첫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치뤄진 지난해 대입에서도 수도권 주요대학 인문계열 합격생의 30~40%이상이 이과학생들이 차지했고 경북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도 이과생들의 교차지원으로 문과생들이 상당수 탈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도 미적분을 선택하는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여부에 따라 상대적으로 확률과 통계를 많이 선택하는 문과생들이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올해는 재수 및 반수생들의 응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결과에 따라 고3수험생들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도 수능 지원자가 2만4천362명으로 지난해보다 800명이 감소했지만 재수생은 오히려 564명이 증가했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 48만9천370명 중 재학생은 39만7천119명(81.1%), 졸업생은 9만2천251명(18.9%)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학년도부터 9월 모평 접수 인원 통계를 발표한 이래 사실상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입시기관들은 올해 수능에서는 재수 이상 수험생 등 이른바 N수생 비율이 20~3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가 7차 대유행을 앞두고 있어 교육부가 별도 시험장 수용인원을 1만2천884명으로 확대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치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학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위권 이과 수험생들이 정시 모집에서 인문계열 학과에 교차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선택과목간 점수 차가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만큼 과목별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선호도·필요성에 따라 고르고 성적을 입시에 최적으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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